출산후 땀이 비오듯 흐르는 경우 셋째 출산후 한의원 찾아가니

출산후 땀이 비오듯 흐르는 경우 셋째 출산후 더욱 심해졌네요

출산을 하고 나서 원래 내 몸 상태로 돌아오려면 7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첫애를 출산했을때는 체질변화가 거의 없었어요. (대신 산후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생겼지만 ㅠㅠ)

그런데 둘째를 출산하고 나서부터 점점 체질이 변하더니 이제 셋째 출산후에는...

얼굴과 가슴쪽에서 열이 심하게 나고 땀이 비오듯 흘러내리는데요.

처음에는 산후라서 그런가 싶어 잘 챙겨 먹으면 좋아지겠지 했는데...

몇달이 지나도 열감이 얼굴에서 심하게 느껴지고 땀이 흐르니 도저히 일상생활이 안 되더라고요.

심지어 차가운 수건을 목에 걸치고 있어야 할 정도라 어른들께 여쭤보니...

"원래 애 낳고나면 땀 줄줄 흘린다. 거 흑염소나 장어즙 져 무라.." 하시길레...

한약 한채 얼마하나 싶기도 하고 치료하고 싶어 한의원 다녀왔는데요.

출산후에 유독 몸에서 열이 많이 나고 땀이 흐르는 이유는...

출산을 하면서 몸에서 피가 많이 빠져 나갔고 어혈(피 덩어리가 멈춰있는것)과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기때문이라고 하시네요.

즉 원리를 설명하시기를....주전자 두개에 물을 담아 끓이는데...

한 주전자에는 물을 적게 담고(피가 몸에 적은 경우) 또 다른 주전자에는 물을 가득 담아 끓이는 경우 (피가 몸에 많은 경우) 어느 주전자가 빨리 끓겠냐며, 몸에 피가 적어서 그렇다고 하시는데요.

한약은 15만원짜리 한번 20만원짜리 한번 해서 두채 져서 먹었고요.

정말 더 이상 출산하지 않을거라 관리 잘못하면 몸 다 망가진다기에 영양제, 음식 잘 챙겨 먹으니 지금은 열감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고 많이 좋아졌네요.

그러니 우선은 잘 챙겨 드시고(그치만 아이 키우면서 밥 잘 챙겨먹기란 어려운 일이죠 ㅠㅠ) 영양제도 드시고요.

한약 안 드셨으면 한약도 져서 몸 잘 챙기세요.